수원 호매실 맛있는 횟집 '제주활어'

오늘은 수원 호매실 5단지 중심상가에 위치한 맛있는 횟집 제주활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수원 호매실 맛집 소개할 때 한 번 간단하게 소개한 적이 있긴 했지만,

 사진 한장 없이 정말 간단하게 포스팅 했었습니다.

다시 제주활어를 소개하는 이유는 임신하고 출산 한 이후에 갈 일이 없다가, 

며칠 전 버팀목 전세 대출을 다 갚아서 이런 기분 좋은 날은 맛난것을 먹어야 한다는 

별별아범에 의견에 힘입어 제주활에 정말 오랜만에 가서 

맛있는 광어회와 석화를 먹고 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나온 스끼다시는 세꼬시 무침, 계란찜 그리고 초밥 입니다. 

초밥은 인원 수대로 나옵니다. 일인당 하나는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별별아범도 전에는 양보해 주더니 이번에는 양보없이 하나씩 먹었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것이 세꼬시 무침입니다. 

얇게 뼈까지 썬 회에 콩가루, 고추장, 각종 채소 그리고 김이 들어가 있어

 잘 섞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제주활어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콩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고소하면서 계속 입맛을 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세꼬시 무친 것 한번 더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으로 음식들이 줄을 지어 있기 때문에 참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홍합탕, 고구마튀김, 춘권 그리고 꽁치구이 입니다. 

요즘 계속 시베리아 수준으로 춥기 때문에 매일 매일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이 홍합탕은 정말 국물이 시원해서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홍합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구마튀김과 춘권은 평범합니다. 

솔직히 배가 많이 안고팠으면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데, 

이번에는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횟집가서 안나오면 서운한 것이 바로 꽁치구이 입니다. 

겉표면이 바삭하게 잘 구워진 꽁치구이는 별별아범이 가시를 잘 발라주어서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다리는 회가 나오기 전에 정말 모든 메뉴를 싹싹 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석화가 나왔습니다. 

석화는 생으로 먹을지 찜으로 먹을지 정해야 하는데, 도저히 정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 처음 먹는 석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은 생으로, 반은 쪄 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셔서 치킨 시키 듯 반반으로 주문해 먹었습니다. 

둘 다 먹어보니, 

역시 생석화가 좋았습니다. 

사실, 석화는 별별아범이 먹고 싶다고 시킨 것이라서 별별맘은 생석화 하나, 찐 석화 하나 두개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석화를 거의 다 먹을 때 쯤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회의 맛은 거의 초고추장이 좌우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먹은 광어는 매우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한 맛이 나서 한점 한점 먹는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외식하러 횟집을 간 것이 너무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초고추장도 좋지만, 

저민 마늘이 들어간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도 주문했습니다. 

배두둘기면서 먹느라 사진 찍는 걸 잊었습니다. 매운탕은 어떻게 끓이시는지, 

다른 횟집에서 먹었던 매운탕 보다 시원하고, 

감칠맛 도는 것이 식사의 마무리로 제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안주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제주활어는 포장이 가능한데, 포장의 경우 3,000원 정도 가격을 할인해 줍니다. 

그런데, 포장을 여러 번 해본 경험으로는 그냥 매장에서 드시는 것이

 3,000원 할인 받는 것 보다 이득인 것 같습니다. 

포장에 넣어주시는 스끼다시 종류가 많이 적기 때문입니다.

제주활어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16 (지번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572-5 유동타워 1층 116호)

전화. 050-7893-0799

영업. 매일 17:00~24:00

포장. 가능 포장시에 가격 할인

본 포스팅은 별이네가 직접 제주활어에 가서 맛있게 사먹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