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호매실 문어숙회맛집 '생활문어' 직접 가서 먹어 본 후기

우리동네 호매실 문어숙회맛집 '생활문어' 직접 가서 먹어 본 후기

몇주전에 별이아범이 친구들과 모임을 했던 곳 입니다.

별이네 집에서 횡단보도만 한번 건너면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대로변에서는 '생활문어'라는 하얀 간판만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던 곳입니다.

호매실 중심상가와는 떨어져있고, 저녁이 되면 거의 문을 닫는 상가밖에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 꼭 가봐야 겠다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생활문어 외부 입니다. 

외관을 보면 일본에 있을 법한 느낌이 듭니다.

별이네가 앉은 테이블에서 주방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호매실에서는 흔치 않은 오픈 키친으로, 

사장님이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별이네가 평일 저녁 비교적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인지, 

사장님께서 혼자 일하고 계시더군요.

매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습니다.

정말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잔 하고 싶을 때 

오고싶은 곳이죠.

별이를 데리고 가긴 했지만,

다음에 온다면 맡기고 와서 여유롭게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밥집이 아닌 만큼, 아기 의자 없습니다.

유모차 가지고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다만 매장 입구부터 계단이라 들고 올라가야 합니다.)

테이블이 빽빽하게 들어있지 않아서 많이 여유롭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던 컵받침에 수저와 젓가락을 올려봤습니다.

활기차 보이는 문어다리와 생활문어 로고가 어쩜 이렇게 절묘하게 어울릴까요?

기본 세팅입니다. 

흑임자 샐러드, 오뎅탕, 양파절임, 쌈장, 생당근, 다시마 무침, 파전 등등 입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을 보니,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음식 하나하나 정갈하게 맛있습니다.

드디어 문어숙회가 나왔습니다.

정말 야들야들한 것이 마늘기름장과 먹어도 맛있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한점 한점 먹을 때마다 입에서 사라지는게 아쉬웠네요.

문어는 매일 포항 죽도 어시장에서 받아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메뉴! 대구대가리튀김 입니다.

별이아범이 시킨다고 하길래, 대구대가리튀김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메뉴를 시켜도 괜찮을까 걱정이 됐는데, 나온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사진을 갓 튀겨 나왔을 때 사진이고, 

사장님이 집게 두개를 들고 먹기 편하게 분해(?)를 해주셨습니다.

대구라는 생선이 크기가 큰 만큼 대가리에도 살이 엄청나게 많아서, 흡사 생선까스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대구대가리튀김을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걱정말고 주문해보세요.

사장님 말씀이,

문어숙회와 백고동숙회는 삶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착 15분 전에 미리 전화 주시면 준비해 놓으신다고 합니다.

메뉴로는 

대구대가리튀김  26,000원, 

문어숙회  44,000원

문어숙회+백고동세트  49,000원

문어탕  56,000원

대왕문어파전  13,000원

등이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죠? 

위 메뉴는 3~4인 용입니다.

1~2인용 메뉴는 

대구대가리튀김  16,000원, 

문어숙회  27,000원,

 백고동숙회  20,000원으로

 비교적 부담없이 먹어볼 수 있습니다.

생활문어

전화. 031-291-4556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7 (지번. 금곡동 757-13)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7:00~00:30 / 일요일 휴무

예약. 가능

무선 인터넷.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