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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생활.

롯데몰 수원 무한리필 회전초밥 어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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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들어서 외출만 하면 가는 수원 롯데몰에서 자주 가는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원 롯데몰은 롯데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 시네마 등으로 이루어진 대형 쇼핑몰입니다. 아무래도 별이가 태어나고 부터 외출시에 여름이나 비오는 날이나 겨울이나 외부로 나가는 것 보다는 실내에서 먹고, 쇼핑도 하고, 커피한잔 하며 쉴 수도 있는 롯데몰에 자주 가게 됩니다. 또한, 유아휴게실이 잘 되어있고, 관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아기와 함께 외출해도 기저귀 갈 곳이 없거나, 수유실을 찾아 헤맬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기 엄마들이 백화점에 몰리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은 날은 3층 유아 휴게실도 꽉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별이네는 롯데몰에 보통 주말에 가기 때문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나게 복잡거립니다. 식당이야 식사시간이 지나면 한산해 지지만, 카페는 항상 꽉 차있어 돌아다니다가 커피 한잔 마시려고 해도 들어갈 곳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별이네는 되도록 토요일 12시 이전에 도착하려고 하고, 안될 것 같으면 일요일로 미룹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조금 늦게 가기도 했지만 이미 롯데몰 앞 사거리가 주차장처럼 변해서 몇시간을 기다린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거의 매주가서 특별히 할 것도 없지만, 평일 내내 거의 독박육아에 가깝게 아기를 보는 별별맘이 일주일에 한번 외출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오는 것에 가깝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롯데몰에 자주 가다 보니, 아무래도 롯데몰에 있는 다양한 식당을 거의 한번씩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최근에 자주간 어촌계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촌계 수원점은 수원 롯데몰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회전초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무한리필인 만큼 식사시간에 맞춰서 가면 1시간 웨이팅은 기본입니다. 가격은 평일 19,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5,800원, 미취학아동 (만 36~7세)는 9,900원 (부가세 포함)이며 만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이용시간은 11:00~22:00 입니다. 메뉴는 초밥의 경우 광어, 농어, 숭어, 청어, 방어, 장어, 점성어, 연어, 한치, 청미, 황다랑어, 가리비, 오징어, 문어, 게맛살, 스팸, 유부, 치즈, 아부리 등이 있는데, 계절 및 매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롤 종류는 깻잎롤, 가지롤, 크런치치즈롤, 회무침 쉬림프롤, 캘리포리아롤, 날치암군함, 타코와사비군함, 단호박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리필 비용 외에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멍게 (1미 1,900원), 석화 (2미 2,900원), 돌멍게 (1미 2,900원), 전복 (1미 5,900원), 키조개 (1미 8,900원), 모듬해산물 (12,900원), 문어숙회 (12,900원), 사시미 3종 (10,900원), 미니우동 (1,900원), 왕새우 튀김 (수원점 11,900원)등이 있습니다.





별이네는 카레도 좋아하지만, 초밥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연어초밥은 언제나 흡입 모드입니다. 그래서 초밥집을 가면 연어초밥을 많이 찾는데, 사실 보통 접시당 계산하는 회전초밥집의 경우 저렴한 초밥은 2,000원부터 있기는 하지만 사실 활어회나 연어 등등 많이 먹고 싶은 초밥은 3,000원 이상입니다. 3,000원짜리 10접시 먹었다고 생각하면 30,000원 입니다. 어촌계의 경우 주말 가격 25,800원은 별이네 입장에서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접시 당 계산하는 곳에 비하면 그래도 합리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촌계 먹는 시간은 입장해서 1시간이지만, 먹는 접시 수로 따지면 20접시도 더 먹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촌계도 항상 인기있는 메뉴가 레일 위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스 망고, 브라우니, 타코야끼 등등 잘 먹지도 않거니와 무한리필 집에서 먹기에는 아까운 접시들이 많이 돌아서 원하는 초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잘 맞으면, 별이네가 좋아하는 연어초밥, 간장새우, 타코와사비군함 등을 몇 접시씩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 생각해도 가격은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 2달간 3번정도 어촌계에 갔었는데 맛있게 먹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촌계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운데 쉐프들이 초밥을 만들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쉐프들이 하는 얘기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됩니다. 문제는 쉐프들이 자주 바뀌는지 일이 서툰 사람이 있으면 다른 쉐프가 큰소리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저렇게 하면 안된다 하면서 가르치는 것을 듣고 있자니, 모른체하고 먹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3번 갈때마다 다른 자리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적어도 일이 서툴러 뭐라고 한소리 할 것 같으면 뒤에서 얘기를 하던지 좀 조용히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시간넘게 웨이팅해서 기분 좋게 먹으러 들어갔는데, 불쾌한 기분이 들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어촌계 관계자가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이네는 초밥이 먹고 싶을 대마다 앞으로도 계속 어촌계에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수원 롯데몰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0:30~20:00 (주말 10:30~20:30, 식당가 10:30~22:00), 롯데몰은 10:30~22:00, 롯데마트 10:00~23:00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하절기에는 일요일 제외 7~8월 연장영업), 하이마트 10:00~22:00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정상영업), 롯데시네마 8:30~0300(익일) 입니다. 저녁 늦게 가실 분들은 시간을 미리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롯데몰은 밤 10시까지 영업이기는 하지만, 식당의 경우 9시 30분쯤에 주문 마감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별이네가 직접 가서 먹고 난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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