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장난감 야리따이호다이 만년 휴지뽑기 만들봤어요.
이제 돌을 맞이하는 우리 별이는 요즘 휴지뽑기, 전선 만지기 등등
하지 말라는 행동만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안돼! 소리 들을 것 같으면 뒤돌아서 한번 씨~익 웃고 장난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혹시 휴지뽑기 장난감이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일본 장난감 야리따이호다이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출처-트리플스 별샘 네이버 블로그>
'니 마음대로 다 해'라는 뜻의 이름 잘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장난감이었습니다.
콘센트에 코드꼽고, 휴지뽑고, 전화하기, 안경뺏기 등등의 장난감이 다 붙어 있습니다.
얼마 가지고 놀지도 않을 장난감을 또 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엄마표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찾아봤는데,
이거다! 싶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압박붕대 뽑기 입니다.
별별맘 아이디어는 아니고요,
어느 분 블로그에서 보고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준비물을 알아볼까요?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두루마리 휴지통 (2,000원)과
양면테이프(1,000원)는 다이소에서,
그리고 약국에서 압박붕대 3개 (1,000원 * 3 롤)를 구입했습니다.
휴지통 걸이에 걸 때 필요한 휴지심은 집에 남아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붕대는 사이즈는 생각 없이 샀는데,
다행이도 휴지심과 길이가 딱 맞네요.
휴지심과 압박붕대 끝을 양면테이프로 붙인 후,
돌돌 말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붕대도 양면테이프로 이어 붙여서 같은 방식으로 말아줍니다.
압박붕대 3개 다 감아준 모습입니다.
두루마리 휴지보다 두껍지는 않네요.
휴지통 안에 있는 걸이에 다 감아준 압박붕대를 걸어줍니다.
매우 간단하죠?
압박붕대의 끝을 구멍으로 빼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테스트해본 영상입니다.
나름 뽑는 맛이 있네요.
바로 별이한테 보여줬더니,
힘차게 뽑아댑니다.
별별맘은 다시 다 풀어진 붕대를 감아서 처음처럼 만들어줬는데,
한번 더 해보더니 바로 다른 곳으로 가버리네요. ㅠㅠ
내일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아기들 집중력이 이 정도 인데,
장난감은 역시 대여하거나,
만들어 주는 편이 환경과 집안 경제를 위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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