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_카레의 달인 부산 맛집 ' 겐짱카레 2호점'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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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생활.

생활의 달인_카레의 달인 부산 맛집 ' 겐짱카레 2호점' 방문 후기

별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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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네는 SBS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보다 보면 무릎 탁 치는 생활 꿀팁도 알 게되고,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달인으로 출연하시는 분들은 분야는 다 달라도 다들 참 열심히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반성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맛집이 나올 때는 더 집중해서 봅니다. 


2017년 8월 21일에 방송된 카레 전문점 '겐짱카레'는 폭 빠져서 봤습니다. 

별이네가 카레를 엄청나게 좋아 하기도 하고, 요시다 켄지 & 사치코 사장 부부가 귀엽기도 하고, 카레와 감자 크로켓에 대한 비법도 신기했기 때문이죠.


겐짱카레는 우리가 평소에 보는 카레와는 색깔부터 다른 겐짱카레는 농도가 아주 진합니다.

요시다 켄지 사장님은 다섯 가지의 카레 가루를 섞어 새로운 맛을 낸다고 하고, 카레 가루 이외에도 다른 많은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 나온 카레 만드는 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 20kg 정도의양파를 썰어서 타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의 물만 넣어 약한 불로 거의 하루 동안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끓입니다.  끓인 양파는 그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혀서 숙성을 시킨 후 다음날 사용한다고 합니다. 겐짱카레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에, 많은 양의 양파를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찹쌀과 맵쌀을 일정 비율로 섞어준 후에 건새우와 물을 넣어 잘 어울어지도록 섞어가며 끓여줍니다. 카레에 고소함과 감칠맛을 더해 준다고 합니다.

3. 카레의 쓴맛과 색깔을 위해서 커피를 넣어줍니다. 

4. 카레 맛의 핵심 재료라고 할 수 있는 교토 된장을 넣어 줍니다. 이 교토 된장은 그냥 된장이 아니라, 포도껍질과 알맹이를 분리해 가지껍질과 함께 보라색 즙을 짜낸 후에 교토 된장에 넣어 술과 함께 끓이는 과정을 거친 달인의 특제 된장 입니다.더욱 풍성을 맛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작업 이라고 합니다.

5. 카레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돼지고기 역시 그냥 넣지 않고, 고추냉이를 발라 숙성 시킨 후에 카레에 넣습니다. 고추냉이의 단맛과 알싸한 맛을 입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6. 정말 특이한 비법인데요, 맥주를 끓이고, 거기에 초콜렛을 넣어 녹입니다. 단맛을 내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7. 마지막으로 토마토와 명란을 넣어서 카레의 단맛, 신맛 그리고 짠맛을 완성 시킵니다.


그 다음으로 겐짱카레에서 카레보다 인기가 좋다는 감자 크로켓 만드는 비법입니다.


1. 껍질을 벗겨 자른 감자를 표고버섯과 우유에 넣고 끓입니다. 

2. 고소함을 더하기 위해 식빵의 끝부분과 건두부를 갈아서 잘 삶아진 감자에 넣습니다.

3. 감칠맛 하면 빠질 수 없는 다시마 끓인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감자를 으깨줍니다.

4. 으깬 감자를 손으로 예쁘게 모양을 잡아 기름에 튀깁니다.


생활의 달인 카레의 달인 편에서 부인인 요시다 사치코씨가 한 말이 인상에 남는데, 어떤 음식이든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균형을 이루어야 맛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인데, 이 말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들면 어떤 음식이든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본인 부부가 한국에서 카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한데, 방송에 나온 이유를 들어보면 부모를 뒤로하고 먼저 하늘로 떠난 딸이 부산에서 살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을 생각하며 부산에서 매장을 운영하시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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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짱카레에 꼭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별이네는 지난 달 부산에 놀러갈 일이 생겼습니다.

계획 없이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지만 아기와 함께 가기에 젖병을 소독하기 위하여 취사가 가능한 곳을 숙소로 잡아야 했고, 이왕이면 좋은 곳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를 예약했습니다. (체크인 한 방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24층이라 방의 큰 창문 액자처럼 보이고, 그 액자에 광안대교와 바다가 그림처럼 보이는 전망을 가진 곳이라서 매우 매우 매우 만족했습니다).


두번째지만 거의 처음과 같은 부산 여행에 무얼 먹으러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7개월 된 별이를 데리고 첫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것을 더 걱정했어야 하는 건 아니었는지 싶네요.), 부산에 돼지국밥, 회, 어묵 등등등 먹을거리가 넘쳐나지만 단번에 떠오른 것은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겐짱카레' 였습니다.



생활의 달인 카레의 달인 방송에 나왔던 겐짱카레 중앙동 1호점은 매장 안이 워낙 좁고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줄을 서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2호점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2호점은 국제시장에 있습니다.


별이네는 오후 3시쯤 국제시장에 도착해서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찾기 앱으로 겐짱카레를 찾아 갔습니다.

의외로 주차장에서 직선으로 2분거리에 있어서 놀랐네요. 

매장은 2층에 있는데, 계단부터 일본어로 된 간판, 메뉴판 등 제대로 찾아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생활의 달인에서 주는 TV에서만 보던 액자도 있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딱 한 테이블 식사를 하고 계셨고, 무척 한가했습니다. 사람 많아서 별이 안고서 한참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매장 안은 테이블, 의자, 걸려있는 그림 뿐만 아니라,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고 TV에서는 NHK 방송까지 나오고 있어서 정말 일본에 있는 소박한 식당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꾸며져 있었고, 매장 한 쪽에는 기모노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별이가 돌 쯤되서 서있을 수라도 있으면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어줬을 것 같은데, 별별맘이 기모노 입고 사진을 찍기는 좀 부끄러워서 포기했습니다.

매장 안 조리실은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안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다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TV에 나오셨던 요시다 켄지, 사치코 사장 부부를 실제로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알바분 혼자 조리도 하고, 서빙도 했습니다.

아마도 겐짱카레 1호점에 계시는 듯 했습니다.

매장 모든 자리가 테이블 석이고, 유모차도 없이 갔기 때문에 벽쪽 테이블에 앉아서 벤치형 의자에 별이를 눕히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카레를 먹어보러 간 것이지만, 별별맘은 항상 돈까스가 먹고 싶은 걸까요. 그래서 돈까스 카레 세트 하나, 함바그 카레 세트 하나, 맥주 한 잔을 주문 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모습 그대로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은 소박하지만, 색깔부터 진~한 갈색의 진득한 카레와 바삭한 돈까스 그리고 감자 크로켓까지!! 

카레는 한입 먹는 순간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 매운 향신료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지 먹고난 후에 입안이 은근히 매운 느낌이 들었고 (코코이찌방야로 비교하자면 3신(辛)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별별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자고로케는 정말 겉은 바삭하지만 감자가 완전 포슬포슬한 느낌에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식빵 테두리와 건두부를 괜히 갈아넣는 것이 아니라는 게 딱! 느껴지는 고소함 이었네요.별이네가 지금까지 먹어본 크로켓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레보다도 감자 고로케가 더 기억에 남네요. 아, 또 먹고 싶어지네요.


별이아범이 주문한 함바그 카레 세트는 돈까스 카레 세트와 동일하지만, 돈까스 대신에 함박스테이크가 올라갑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에서 함박스테이크의 비법에 대해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카레 비빈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후르륵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사이드메뉴는 의외의 배추 김치, 치킨무 그리고 슴슴하면서 구수한 미소 된장국 이었습니다. 코코이찌방야와 같은 카레 전문점가면 일본 카레는 오복채와 먹어야 맛있다며 김치를 안주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한국식이었네요. 카레는 배추 김치나 깍뚜기를 같이 먹어야 더욱 맛있지 않나요? 구수한 미소 된장국은 생활의 달인에서 나왔던 쿄토의 전통 된장으로 끓인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별이네가 식사하는 중에 알바분이 재료로 쓸 계란 주문을 하는데, 아마도 사치코씨께 전화를 하는 듯 유창한 일어로 통화를 하더군요.

생활의 달인 방송에서도 봤지만, 요시다 켄지, 사치코 사장 부부는 한국말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알바생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주문할 때 걱정 없습니다. 


겐짱카레 메뉴 사진이 없는데요, 본점과 2호점은 메뉴가 다릅니다. 제가 갔던 2호점 기준으로 카레 메뉴와 가격은 야키 카레 6,500원, 겐짱 카레 6,500원, 크로켓 카레 6,500원, 생선카레 7,000원, 돈까스 카레 7,500원, 새우 카레 7,500원, 함바그 카레 8,000원, 크로켓 스페셜 7,500원, 생선 스페셜 8,000원, 돈까스 스페셜 8,500원, 새우스페셜 8,500원 입니다. 스페셜 메뉴는 카레 메뉴에 크로켓이 하나 올라간 메뉴입니다.  

그 외에 매일 메뉴가 바뀌는 창작요리 대(3~4인) 15,000원, 소(2인) 10,000원, 카레빵 1,000원, 튀김 종류는 모듬 튀김 10,000원, 크로켓 1,000원, 생선 튀김 2,000원, 돈까스 3,000원, 새우 튀김 3,000원 이고, 음료는 아사히생맥주, 하이트, 기린이찌방, 츄하이 등 일본 술과 사이다 콜라가 있습니다.


이번에 부산에 가본 것이 두번째 입니다. 사실 첫번째 왔을 때는 여행이라고도 할 수 없는 그냥 지나가는 정도 였기 때문에, 간신히 씨앗호떡 한번 사먹은 기억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맛집에서 맛있는 한끼를 해결 한 것 같아서 뿌듯했네요. 수원에서 부산까지 4시간, 사실 별이 기저귀 갈고, 우유 먹이느라 1시간에 한번 씩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서 쉬었기 때문에 사실 5시간도 더 걸렸지만, 그 만큼의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겐짱카레 본점

Tel. 051-461-0092

주소. 부산 중구 대청로 135번길 26, 지번 중앙동4가 42-2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토요일에도 브레이크타임 있음)


겐짱카레 2호점

Tel. 051-241-0092

주소. 부산 중구 광복로35번길 16-1, 지번 신창동3가 15-4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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